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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증수치란 무엇인가? - 3. CRP -C반응성단백질
  • 작성자 : 한걸음한의원
  • 등록일 :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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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염증수치라고 불리는 인자중에 세번째인 CRP 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염증수치라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주로 세가지 지표가 있는데 1. 백혈구 수치 2. ESR 3. CRP 입니다. 지난 번에 백혈구 수치에 와 ESR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했었지요. 이번에는 CRP 를 알아봅니다. CRP는 C-반응성 단백질 이라는 말입니다. 정의는 폐렴구균의 협막 다당체(C-물질)과 반응하는 단백질이라는 의미인데, 이런거는 좀 복잡하죠? 크게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CRP가 염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인자중의 하나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정상적인 상태보다 염증이 발생하는 상황이되면 다른 염증 수치인자보다 훨씬 빨리 상승하기 때문에 조기에 질환의 활동성을 파악하기가 쉽고요, 그리고 대단히 민감한 인자여서 상상되는 수치가 정상의 1000배 가까이 상승하기도 하기때문에, 보다 분명하게 염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RP의 정의 범위 0.1 mg/dl 기준치. 1 mg/dl 정상으로 판단. 1-10 mg/dl 중등도의 상승. 10 mg/dl 높은 수치. 보시다시피 0.1 ~ 1 정도라면 정상이라고 판단하고, 1 ~ 10 정도라면 약간 상승했다고 볼 수있고 10 ~ 이상이라면 많이 높은 것입니다. 가끔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환자분들의 경우에, CRP가 1.8 이렇게 나왔다고 정상이 아니라고 너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게 걱정할 만한 범위는 아니죠 사실. CRP는 염증 상화에서 상승하는데 특정 질환을 구별할 수는 없지만, 염증이 발생했거나 감염이 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구분을 하게 해줍니다. 혈중 CRP가 올라가면 급성 감염이나 염증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수술후에 염증이 발생했거나 급성 염증이 의심될때 CRP 검사를 실시하고, 류머티스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의 자가면역 질환에 있어서도 염증이 심해졌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표지가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CRP가 정상범위가 된다면 염증이 줄어들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므로 염증의 정도를 판단하는데 유용합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도 약간씩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0.1 - 10 사이의 수치는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CRP 치는 임신이나 호르몬제의 사용, 흡연자나 비만한 사람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경우 정상인의 경우에도 민감하게 CRP가 상승할 수 있기때문에 이것을 측정하기 위해서 더 민감한 검사인 hs-CRP를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10 mg/L 이하 수준도 체크되며 이 수준은 만성, 그리고 정도가 낮은 염증을 의미합니다. 미국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정상 범위 참고치를 0.08-3.1 mg/L로 설정한 바가 있습니다. 결론. CRP는 염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염증수치이다. 정상은 0.1 ~ 1.0 (혹은 0.5)로 학자마다 의견이 약간씩 다르다. 10 이하의 CRP는 중등도의 염증을 의미한다. 10 이상의 CRP는 심각한 염증이 어딘가 발생해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간혹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서 설사와 복통과 같은 증상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CRP ESR 과 같은 염증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염증수치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하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신경써서 관찰하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