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치료
Western Medicine

크론병
서양의학적 치료

약물 치료부터 수술까지, 현황과 한계를 짚어봅니다.

"증상 완화를 넘어,
근본적인 장 건강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Step 01

1. 5-ASA
(5-aminosalicylic acid)

상품명: 펜타사, 아사콜, 메자반트, 살로팔크 등.
설파살라진, 메살리진, 메살라민 계열의 약물입니다. 경구약, 좌약, 관장약의 형태로 나와있습니다.

처음에는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의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효과가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에 기본적으로 널리 쓰이는 약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약물이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에 어떻게 효과를 나타내는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작용 기전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입니다. 주로 가벼운 초기 단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계점 및 재발

초기 궤양성대장염 등의 경우에 처음 복용하면 1~2년 정도 관해가 유도되는 경우도 있으나, 계속 사용해도 일반적으로 1~2년 후에 재발합니다. 재발한 후에는 용량을 늘여서 사용해도 다시 관해가 유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작용

부작용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복통, 발열, 피부염, 탈모, 간독성, 신독성, 소변색이 검어짐 등이 있으며, 대부분 가벼운 편입니다.

Step 02

2. 스테로이드 (Steroid)

강력한 소염제이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장기 복용이 불가능합니다.

주 사용 약물: 강력한 스테로이드인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을 자주 사용합니다. (상품명: 소론도)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소염제로, 염증을 강력하게 억제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론도 5mg을 하루에 6~8알 복용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테이퍼링 (Tapering)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오래 복용할 수 없는 약물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경우 일주일에 1알씩 스테로이드를 줄여가면서 끊게 되는데, 이 과정을 테이퍼링이라고 부릅니다. 국제적인 스테로이드 사용 권고 기간은 4주입니다. 초기에 스테로이드를 6알이나 8알로 시작해서 일주일에 1알씩 줄여나가며 6주나 8주 후에 끊게 되는 방식입니다.

*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염증이 억제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를 1~2알 정도까지 줄이면 증상이 다시 악화되거나, 장기적인 경우 스테로이드를 끊고 나서 1~2개월 정도 후에 증상이 재발합니다.

투여는 결코 치료가 아닙니다

스테로이드 투여는 결코 치료가 아니며, 잠시 급한 불을 끄는 정도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장기, 과량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
쿠싱증후군 / 문페이스
심비대 / 고혈압 / 당뇨
골다공증
우울증 / 기억력 감퇴
탈모 / 다모증
피부 튼살 / 피부 얇아짐
피부 궤양 / 혈관 약화 멍
생리불순 / 부신기능저하
복용약 예시 이미지
Step 03

3. 면역억제제

제품명 : 이뮤테라, 퓨리네톨, 이뮤란 등

스테로이드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서 스테로이드를 장기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스테로이드 없는 관해 유지'를 목표로 사용되는 제제입니다.

염증을 직접 억제하기보다는 면역력을 억제시켜서 염증을 줄이도록 합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억제제를 장기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간단한 감기 같은 질병에도 취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요 부작용 및 위험성
  • 가벼운 부작용: 심한 피로감, 식욕저하, 울렁거림, 구토, 간독성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 심각한 부작용: 골수 억제에 따른 백혈구 수와 혈소판의 감소입니다. 패혈증이 발생하거나 골수형성 부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리 및 대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1~2개월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해서 백혈구(WBC) 수치를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을 치료하는 도중에 면역억제제의 사용으로 백혈구 수치가 저하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증상을 개선시켜 주고 면역억제제의 복용을 중단하면 백혈구 수치가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Step 04

4. 생물학적 제제

경구 약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주사 제제입니다.
기존에는 주사제 형태로 많이 개발되었으나, 최근에는 먹는 경구약의 형태로도 개발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생물학적 제제는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4.1 TNF-α 억제제

Anti-TNF agents

우리 몸에서 활동하는 염증 사이토카인인 TNF-α를 억제하는 제제입니다. TNF는 종양괴사인자라는 의미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인자를 억제하는 제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 방식: 효과는 개인마다 다르며 처음에 1회차를 맞은 이후에 2주, 4주, 8주 간격으로 기간을 늘여서 맞습니다. 안정되고 나면 8주 간격으로 주사합니다. 잠복 결핵 발병 가능성으로 주사 전 결핵 검사를 실시합니다. 정맥주사 외에 피하 자가 주사 방식이 있습니다.
  • - 한계: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5년 정도이며, 자체 항체 생성으로 인해 5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 - 부작용: 바이러스 감염, 호흡기 감염, 소화불량, 구토, 구역감. 장기 사용 시 암 발생률(특히 림프암)이 증가합니다.

4.2 인터류킨 억제제

Anti-IL agents

면역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IL-12, IL-23을 억제하는 제제입니다. p40 서브유닛에 결합해 IL-12, IL-23 사이토카인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서 Th1, Th17의 면역 반응을 감소시킵니다.

  • - 특징: TNF-α 억제제와는 달리 보다 선택적인 면역 조절을 해서 전신 면역 억제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정맥주사를 실시하며, 이후에 8주나 12주 간격으로 피하 주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 - 부작용: 흔한 부작용으로 상기도 감염, 두통, 주사부위 통증, 피로감 등이 있으며, 드물지만 중증 감염이나 TNF-α 억제제와 같이 암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3 인테그린 억제제

Anti-integrin agents

α4β7 인테그린(integrin)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 클론 항체입니다. 면역세포의 장 점막 이동을 차단해서 염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장(腸) 선택적 면역억제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특징: α4β7 인테그린에 결합해서 림프구의 장 점막 이동을 선택적으로 차단합니다. 장 점막 국소 염증만 억제하는 방식이므로 감염 및 전신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정맥 주사로만 투여 가능합니다.
  • - 부작용: 흔한 부작용으로 두통, 울렁거림, 관절통, 피로, 상기도 감염 등이 있습니다.

4.4 JAK 억제제

Janus Kinase Inhibitors

세포 내 JAK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여 여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세포 내부에서 직접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면역 조절제입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활성화되는 것을 수용체 내부에서 차단합니다.

  • - 작용: 약물이 전신으로 흡수되어 장뿐만 아니라 전신 면역 세포 내 신호전달을 억제합니다. 경구약이라 사용이 편하고 약효의 발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 부작용: 흔한 부작용으로 상기도 감염, 두통, 여드름, 위장관 증상이 있으며, 중대한 부작용으로 대상포진의 위험 증가, 심부정맥 혈전증, 폐 색전증, 심혈관 위험, 암 발생 등의 위험이 따릅니다.
Last Resort

5. 장 절제 수술

5-ASA 제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모두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잡히지 않고 염증이 너무 심한 경우 장 절제 수술을 시행합니다. 크론병의 경우 장 협착, 천공, 누공 등이 발생했을 때 수술이 필요합니다.

통계 1
20~40%

3년 내 첫 수술 비율

통계 2
80%

크론병 20년 내 수술 비율

통계 3
28%

수술 환자의 5년 내 재수술률

통계 4
68%

재수술 환자 중 2년 내 추가 수술

반복된 소장 수술의 결과

  • 절제 한도: 성인의 소장은 전체 길이가 6~7m 가량 되므로 소장을 30~59cm 정도 절제하는 경우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 단장 증후군: 그러나 한 번 수술한 이후 주변에 다시 염증이 발생해 2번, 3번째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며, 소장이 많이 짧아지게 되는 경우 영양 흡수 및 소화에 큰 장애가 발생합니다.
  • 유착 및 만성 소화불량: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 수술 부위의 장간막이 손상을 입으면서 장이 복벽에 유착되게 되는데, 장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겨 평생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됩니다.

대장/직장 절제 시 삶의 질

  • 인공항문(장루): 대장을 전절제하거나 직장 부위를 제거하는 경우 인공항문을 배 쪽으로 내어서 2~3년 정도 대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하다가, 2~3년 이후에 다시 항문으로 연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 만성 설사: 대장의 2/3 이상을 절제하거나 대장을 전절제하는 경우 대변을 만드는 기관이 없어지게 되므로 평생 설사를 하게 됩니다.
  • 잦은 배변: 소장에서 내려온 음식물 찌꺼기가 바로 배출되게 되므로, 적게는 하루 4~6회, 많게는 15~20회 정도 매일 설사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잘라낸 장은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장 절제 수술을 고려하게 되었다면,
반드시 한의학적 치료를 마지막으로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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