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대장염 치료 사례:
끝나지 않던 재발의 굴레
증상 완화를 넘어, 염증 수치의 완전한 정상화를 향하여
40대 환자분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2007년부터 궤양성대장염을 연구하고 치료해오고 있는 한걸음한의원입니다. 환자분은 2023년 7월경 점액변이 시작되어 병원 내시경을 통해 궤양성대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초기 양약 치료 후 차도가 없어 약국 한약과 타 한의원 치료를 병행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셨습니다.
두 번이나 증상이 없어지는 '임상적 관해'를 경험하셨지만, 2025년 3월 다시 재발하였고 이번에는 기존에 듣던 약도 소용이 없어 본원에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내원 당시 주요 증상 (25년 5월)
- 양약 복용: 중단 상태
- 배변 상태: 하루 2~4회 배변, 주 2회 혈변, 항상 점액변 동반
- 소화기 상태: 만성적인 소화불량 및 식사량 감소
- 특이 사항: 찬 음식 섭취 시 가스가 차고 배변이 멈춤, 비염 동반
증상이 없어졌다고 완치된 것일까요?
환자분은 두 번이나 증상이 호전되었지만 계속 재발했습니다. '임상적인 관해(증상이 없는 상태)'에 도달했더라도, 장내에 염증이 미세하게 남아있다면 언제든 다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위염이 조금 있다고 항상 속이 쓰리지 않은 것처럼, 대장 내 염증 수치가 일정 수준 이하라면 환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진정한 치료의 마무리는 '증상의 소실'이 아니라 '염증 수치의 완전한 정상화'에 있습니다.
어떤 수치를 보아야 하는가
혈액검사 상의 일반적인 염증 지표와 대변 검사의 차이점
WBC, CRP, ESR
일반적인 염증 검사인 백혈구(WBC)나 CRP 수치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에게서 대부분 정상으로 나옵니다. 궤양성대장염은 자가면역 질환이며, 장 점막 표층의 염증이 혈액까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변 칼프로텍틴 (Calprotectin)
장내로 이동한 염증 세포가 방출하는 물질입니다. 대변을 통해 배출되므로, 이 수치를 측정하면 장내 염증의 정도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내시경 소견과 80% 이상 일치하는 매우 신뢰도 높은 표지자입니다.
치료 경과 및 수치 변화
첫 내원 및 치료 시작
혈변과 점액변이 지속되고 소화력이 매우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소화기와 염증을 함께 치료하는 복합 처방을 구성하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임상 증상의 뚜렷한 호전
치료 한 달 만에 배변 횟수가 하루 1회로 안정화되었습니다. 혈변이 사라졌고 점액변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과식 후 답답함이나 쓰림 등 소화기 불편감도 해소되었습니다.
수치의 완전한 정상화
비염 치료 및 염증형 처방 전환을 통해 칼프로텍틴 수치가 3.8 미만으로 완전히 정상화되었습니다. 혈변과 점액변이 소실되고 정상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궤양성대장염 치료에 있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대변 염증 수치를 확인하며 속까지 완벽하게 아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걸음한의원에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